축제 수익금을 어려움을 당한 이웃 지자체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봉화축재관광재단(이사장 박현국)은 지난 3일 봉화은어축제 폐막식에서 축제 수익금 5천만원을 경북도내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와 의성·청송·영양·영덕군에 각각 1천만원씩 전달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기부는 지방 축제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대한민국 축제 문화에 '참여형 나눔'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범적인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각종 재난 피해를 입은 경북도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지역과 사회를 살피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려 반두잡이·맨손잡이 체험과 은어로드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했다.
1999년 시작된 이 축제는 자연과 공존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2015년부터 2023년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및 우수축제, 2024년에는 경상북도 지정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과 임종득 국회의원,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박창욱 도의원, 최창섭 봉화축제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자체 대표자에게 직접 기부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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