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전 우승에서 세계 무대까지…대구과학대 박시현의 눈부신 도전

입력 2025-08-04 11:37:00

대구과학대 박시현, 세계대학경기대회 배드민턴 동메달
전국연맹전 우승 후 국가대표 선발…세계대회서 입증한 실력
"올림픽 향한 준비 이어가겠다"…계속되는 도전 예고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과 박시현 선수 및 코치진이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과 박시현 선수 및 코치진이 '제32회 2025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동메달 획득을 기념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지은 총장, 세 번째 박시현 선수.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배드민턴 선수단 박시현 선수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제32회 2025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2025 라인-루르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박시현 선수는 지난 3월 개최된 '2025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대회(대학)'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5년 대회에는 113개국에서 약 7천 명의 대학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총 18개 종목이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스포츠 행사로 치러졌다.

박시현 선수는 "대학의 체계적인 운동부 지원과 지도교수, 코치진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준 배드민턴 선수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을 넘어 국가의 대표로서 국위선양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