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간 주진우 "대구경제활성화특별법 이뤄낼 것"

입력 2025-08-02 17:49:11 수정 2025-08-02 21:44:08

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매일신문 DB
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매일신문 DB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대구를 직접 찾아 "대구 인구 유출을 막으려면 대구를 위한 경제활성화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젊고 강한 당 대표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세워 달라"고 했다.

2일 주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대구 시민의 열망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정부가 전폭적인 지지를 해야 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후보는 "인천도 특별법이 제정된 2002년 이후 청라, 송도, 영종도와 같은 국제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세제 혜택을 받고 발전했다"며 "특히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상속세를 감면해 주고 지방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는 갑근세 등 세금을 획기적으로 낮춰줘야 지방에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일 대구를 방문한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매일신문 DB
2일 대구를 방문한 주진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매일신문 DB

주 의원은 이날 서문시장 앞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2002년에 첫 직장 생활을 대구에서 해서 인연이 깊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가장 힘들었을 때 대통령 곁을 지키면서 특검 수사와 탄핵을 방어하기 위해 끝까지 청와대에 남아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에서 서로 각을 세우며 내쫓으려고만 하는데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 얼굴을 내세워 당을 개혁하고 화합과 통합을 위해 제가 견마지로를 다해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