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베트남 전자상거래 진출 교두보 마련
다양한 한국산 제품군에 대한 수요 높아 수축 확대 기대
경상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아메바 컴퍼니 회의실에서 '지브이마켓(GV Market)' 구축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과 김익용 아메바 대표, 장도환 경북도 호치민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브이마켓은 경북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기반 수출 플랫폼이다.도는 이번 ㈜아메바 컴퍼니와의 업무계약을 통해 쇼피(Shopee), 틱톡(TikTok) 등 현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Zalo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체험 매장과도 연계한 종합 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 규모의 내수시장과 연 6%대의 경제성장률, 7천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기반 소비층을 바탕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신흥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특히 한국산 뷰티, 식음료, 건강·미용(H&B)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온라인몰 구축과 마케팅, 물류, 통관·상표관리 등 전 과정을 아메바 컴퍼니와 협력해 추진한다. 시범 사업으로 구미·안동·경산·영천 지역 5개 기업의 화장품(13종), 식음료(3종), 생활용품(2종) 등 18개 품목을 우선 입점한다. 다음달까지 제품 운송을 완료하고 오는 9월 정식 발매에 나선다.
향후에는 베트남 주요 도시 내 오프라인 매장 제휴를 확대하고 틱톡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와 기업 간 거래(B2B) 기능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업무계약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 맞춘 디지털 수출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판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훈 국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디지털 수출 기반을 현지에 정착시키는 계기"라며 "마케팅부터 배송, 인증,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경북 기업의 안정적 해외 판로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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