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봉화은어축제 8월 3일까지 9일간 대장정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경북 봉화은어축제가 성대한 개막과 함께 여름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지난 26일 오후 1시 봉화읍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8월 3일까지 9일 간의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와 지역내 기관·단체장, 내·외빈, 주민, 관광객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장 선언을 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내·외빈이 함께하는 터치버튼 퍼포먼스에 맞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 체험'이 시작됐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성천에 직접 들어가 은어를 잡으며, 시원한 물속에서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었다.
맨손잡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환호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오픈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 워터파크 역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체험을 끝낸 관광객들은 직접 잡은 은어를 화로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은어 숯불구이터'로 몰려 들어 문정성시를 이뤘다.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윤민수(바이브), 감성 발라드의 대표주자 김연지(씨야), 청소년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라잇썸(LIGHTSUM), 트로트 스타 김다현, 최우진 등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은어축제는 체험형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문화행사가 한층 강화됐다"며 "봉화은어축제장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오감만족 여름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8월 3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은어 반두·맨손잡이체험, 전국 은어반두·맨손잡이 대회, 은어로드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