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예수금 1조 3천억 원 달성탑 수상…경북 4번째 대기록
대출금 1조 원, 총자산 1조 4천억 원…'기본 충실' 경영으로 안정성 확보
이전광 조합장 "소통과 혁신으로 조합원 중심 농협 만들 것"
구미농협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3천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구미농협은 지난 10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상호금융예수금 1조3천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 151개 농협 중 4번째, 전국 1천110개 농협 중 68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구미농협은 지난 2006년 예수금 5천억 원을 달성한 후 2018년 1조 원, 그리고 올해 1조3천억 원의 금자탑을 쌓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 성과는 예수금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대출금 1조 원, 전년 말 기준 총자산 1조4천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 등 내실 있는 경영의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조합원과 고객의 두터운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구미농협은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했다.
지난해 많은 농협이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미농협은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충당금으로 43억원을 적립하는 등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
이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 원칙을 지켜낸 덕분이다. 구미농협은 여신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부실을 사전에 막고, 안정자산 위주로 대출을 관리해 연체율을 낮췄다. 또 수익성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
이 조합장은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 안전판을 마련했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이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농협을 이끌며 가장 큰 변화로 '소통'과 '혁신'을 꼽았다. 조합원과 열린 대화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 투명한 운영문화를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농협의 경쟁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이 조합장은 "언제나 구미농협을 믿고 성원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실현하며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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