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확대 개편, 숙박·수송 대책 마련…금메달리스트 황영조 홍보대사 위촉
대구시는 400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회 준비에 한층 더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이 주최하는 대회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90여개국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만1천여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며, 트랙·필드·로드 등 분야 35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개최로 생산유발 효과 28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73억원, 고용 유발 355명 등 경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이에 내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가 열리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WMA가 주최하는 실내·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구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이달 1일 조직위원회를 기존 1처·1부·3팀에서 1처·3부·7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사업계획 종합점검 및 대회 세부 실행계획 시행, 국내외 참가자 모집·등록, 운영 인력 및 물자 확보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예상되는 폭염 대응, 참가자 숙박·수송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운영 준비, 다채로운 문화·부대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후원사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후원 참가 신청 업체는 9곳이며, 대구시는 후원사들에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 각종 홍보물에 후원사 기업이미지(CI) 삽입, 홍보전시관 및 전용 라운지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김정기 2026 대구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 경기대회·2017년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경기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대회로 명실상부한 세계 육상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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