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대전협·수련병원협 오늘 간담회…'수련 연속성 보장' 등 논의할 듯
전공의들 19일 총회 열고 軍 문제 등 복귀 선결조건 요구안 확정
15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전공의 복귀와 관련된 의료계 3개 단체가 모여 전공의 복귀와 수련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 복귀 논의 또한 속도가 붙고 있다.
수련병원협회의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근무하는 전국 수련병원들의 협의체로, 전공의 복귀 이슈와 관련한 직접 당사자이기도 하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선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가 수련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의협과 수련병원협의회는 전날 먼저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들이 수련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면서, 수련병원들과 전공의 단체가 실질적 협의를 할 기회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전공의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만나 수련환경 개선과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필요성 등을 피력하기도 했다.
전공의 정기모집은 9월 하반기에도 진행되기 때문에 복귀를 원할 경우 이달 말 공고 예정인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면 된다. 다만, 하반기 모집은 결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약 자신의 전공과목에 결원이 없으면 지원이 어렵다.
군 미필 전공의의 군 복무 문제도 걸림돌이다. 이들은 지난해 사직과 함께 입영 대기 상태가 됐기 때문에 내년에 영장이 나오면 입대해야 한다. 또 올해 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이 제대한 뒤 수련병원에 자리가 남아있을지도 관건이다.
한편,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군대 문제는 "복귀와 더불어 논의돼야만 하는 물리적 허들의 제거 문제"라며 전향적 검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다만, 반복된 '특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정부도, 전공의도 부담인 만큼 복귀에 앞서 이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대전협은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복귀와 관련한 요구사항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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