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음료 베이스 전국 카페 공급…자두·딸기 신제품 개발 추진
자두, 복숭아 등 의성군에서 생산한 과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이 본격화된다.
의성군은 지난 14일 군청에서 과일농축액 및 음료베이스 제조 전문기업인 흥국에프엔비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의성군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 딸기 등의 소비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오는 2028년 7월까지 상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의성군은 농산물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흥국에프엔비는 의성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전국 유통망 연계에 협력하게 된다.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흥국에프앤비는 지난해 8월부터 의성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베이스 3종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에는 원산지와 '의성 복숭아 함유' 표시가 돼 있다.
업체측은 지난해 의성 복숭아 74톤(t)을 사용한데 이어 올해도 100t 이상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 의성 복숭아를 활용한 젤라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자두와 딸기 등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흥국에프엔비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천26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 과일 농축액 가공 전문업체로 전국 카페 및 외식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민관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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