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관계없이 습한 장마철 자주 발생
보호자에게도 전염될수 있어 '주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털이 많은 반려동물에게 무더위로 인한 피부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여름철 습한 기후 때문에 피부사상균증이 반려동물을 괴롭힐 수 있다.
피부사상균증은 털이나, 피부, 발톱에 곰팡이성 피부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피부사상균증은 보호자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사상균증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 ▷밀집사육 ▷야외활동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강민우 탑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피부사상균은 정상적으로 피부에 존재하지 않으며, 균이 존재하는 것은 질환이나 감염 매개물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감염 동물과 직접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매개물이나 오염된 환경을 통한 감염은 피부 미세 상처가 있을 경우 감염된다. 미세 상처는 긁음, 클리퍼 사용, 오염된 장갑 사용 등에서 일어난다. 단순히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피부사상균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피부의 미세 상처나 습한 환경이 감염을 촉진할 수 있다. 감염 5~7일 이내 병변이 발달한다. 피부사상균증이 생기면 반려동물에게 탈모가 생기고 각질이나 딱지가 형성된다. 반려동물이 가려움증이 생겨 자꾸 긁는다.
병변이 국소적이고 경미한 경우에는 약용삼푸, 소독 및 국소 항진균제 도포로 개선이 될 수 있다. 심한 소양감 및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전신 항진균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강민우 원장은 "피부사상균증은 습한 여름 장마철 자주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의 하나로, 종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특히 사람에게도 전염돼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또 "피부사상균의 감염 및 질병의 확산은 특히 환자의 면역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부사상균증이 잘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기저질환에 대한 체크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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