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우체국 집배원이 복지사각 가구 안부 보살핌 나선다

입력 2025-07-03 14:31:06 수정 2025-07-03 21:36:11

2일, 안동시·안동우체국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협약
사회적 고립 가구 250명에 매월 2회 생필품 전달·안부 확인
우체국 집배원 80여명 '안동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해

안동시와 안동우체국이
안동시와 안동우체국이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우체국 집배원들이 가가호호 우편배달과 함께 지역의 사회적 고립 및 복지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들여다보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안동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및 복지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안동우체국과 함께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약을 7월 2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체결했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2025년 보건복지부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첫 시행에 나선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우체국 집배원 80여 명을 안동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주기적 안부 확인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가구 25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지역 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주기적인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가구 25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집배원은 월 2회 대상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티슈·세제 등)을 전달하고,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확인한다.

방문 중 파악된 위기 징후는 안동시에 즉시 공유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고독사 등 복지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돌봄체계를 실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공공복지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복지모델을 지속 발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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