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해킹·보안 대회서 연이어 수상
웹취약점·공격방어 등 전국·지역 보안 대회서 연속 최우수상
집중 실습, 실전 프로젝트, 글로벌 연수로 키운 현장 대응 역량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연이은 보안대회 수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전국과 지역 단위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전국과 지역 단위의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채진수, 양재원, 정병규 씨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과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웹 환경에서의 보안 취약점 탐지 및 대응 능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학생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26일에는 '2025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에서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성준우 씨가 최우수상을, 박원호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25년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과 함께 개최됐으며, 60여 명의 대학(원)생 및 공공기관 재직자가 참가해 실시간 보안 위협 대응 능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맞춰 시스템을 보호하는 과제를 수행했고,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기술력과 침착한 대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 지원을 받은 집중 보안 실습, CTF(Capture The Flag) 훈련, 모의해킹, 실전형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교육의 결과다. 또한 방학 기간 중 국내 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 싱가포르 연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도 강화한 바 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자 국가적 보안 역량과 직결되는 영역이다"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대학 사이버보안과의 교육 역량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전 훈련을 강화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2014년 3년제 학과로 개설됐으며, 해킹과 방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는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며 4년제 학위 과정으로 확장됐고,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도 도입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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