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 정기전 '나우(NOW)'
7월 8~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관
달성공원·국채보상공원에서는 야외 전시
봉산문화회관 및 봉산문화길 곳곳서 소품전
한국 현대미술의 발상지인 대구 전역에서 7월 중순까지 현대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28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의 올해 정기기획전 '나우(NOW)'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가 눈에 띈다.
기존에 전시를 열던 대구문화예술회관뿐 아니라 국채보상공원과 달성공원, 봉산문화거리 등 좀 더 가깝고 친근한 여러 장소에서 작품들을 펼쳐보인다.
우선 본 전시인 정기전은 7월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관(6~13전시실)에서 열린다. 현미협 회원 135명을 비롯해 해외작가 4명이 참여하며, 현미협이 젊은 작가를 자체 선발해 지원하는 '예예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 6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 별로 ▷나를 만나는 시간 ▷히어 앤 나우(Here and Now) 7-13명의 시선 ▷회화는 시각이다 ▷과거의 형(形)으로 현대의 의(意)를 말하다 ▷나우(Now)-확산하다 ▷올빗(albeit) 비록~일지라도 ▷나우, 뉴(NOW, NEW) ▷스펙트럼 나우(Spectrum Now) 등의 주제로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정기전 개막식은 7월 9일 오후 5시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1전시실에서는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이 '한국의 현대미술과 대구현대미술가협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달성공원과 국채보상공원에서는 7월 12일까지 야외 전시가 열리고 있다. 회원 작가들의 평면, 조각 작품은 물론, 유아부터 성인까지 시민 130여 명이 함께 만든 작품을 볼 수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또한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현미협 결성 초기 멤버인 작가들의 초대전이 펼쳐진다. 권정호, 김영세, 남춘모, 백미혜, 이배, 정태경, 고(故) 차계남, 최병소, 홍현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봉산문화회관을 찾았다면, 봉산문화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소품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이벤트다.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소품전은 봉산문화거리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현미협이 마련한 특별한 행사다.
봉산문화거리를 따라 현미협의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129(봉산문화길 14)에서는 아트상품전이, ▷동원화랑(봉산문화길 42) ▷카페나비(봉산문화길 84) ▷카페 갓파이(봉산문화길 9)에서는 소품전이 열린다.
조경희 현미협 회장은 "대구는 한국 최초의 현대미술제가 열린, 한국 현대미술의 발상지다. 회원 모두 대구 출신의 미술인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왕성하게 현대미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회원들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재도약을 꾀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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