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남산지구대 소속 금동직(54) 경감이 413회 헌혈로 헌혈의집 명패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금 경감은 지난 1993년 초임 시절 근무지인 경북 울릉도에서 긴급 수혈한 것이 첫 헌혈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울릉도 저동항구에서 정박 중이던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선원들간 몸싸움이 일어났고, 남성 한 명이 흉기에 복부를 찔려 당장 수혈을 받아야 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금 경감은 당장 수혈을 받지 않으면 피해자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설명에 긴급 수혈에 지원했고, 이후 올해까지 413회 헌혈을 했다.
금 경감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작은 피 한 방울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찰관으로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