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위한 기술, 미래를 여는 강의…영남이공대의 특별한 오후

입력 2025-06-26 09:30:09 수정 2025-06-26 15:15:15

영남이공대, 텍사스 A&M 교수 초청 글로벌 헬스케어 특강 개최
김준형 교수, 웨어러블·AI·가상현실 기반 뇌건강 프로그램 소개
글로벌레저서비스과, 2026학년도부터 신설 전공으로 교육 혁신 예고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가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가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기술과 건강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진로의 문이 열렸다.

영남이공대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 초청 특강을 열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과 첨단 건강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고령화 시대 뇌건강과 치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실무형 특강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24일 오후, 대구 남구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 김준형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융합'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레저서비스과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 뇌건강 교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건강과 레저 산업이 결합된 신산업 분야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김준형 교수는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공공보건, 운동과학, 노화 관련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다. 그는 다수의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실무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날 특강에서 김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건강관리와 뇌건강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핵심 이슈인 치매 예방과 관련해 기술 융합의 가능성과 효과를 심도 있게 소개했다.

김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건강 테크놀로지 기반 프로그램 사례도 함께 공유하며, 기술과 건강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를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동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강기술과 국제적 소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해외 대학 교수의 강의는 학생들이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관점의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체득하고 신산업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2026학년도부터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로 확대 개편해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일학습병행) ▷레저서비스전공(성인 및 재직자 대상 평생학습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대학과의 국제교류 특강, 글로벌 전공 연수 프로그램, 1인 4개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가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가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