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코스피 3000, 더욱 책임있게 경제 이끌어가겠다"

입력 2025-06-21 16:41:46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코스피 지수 3000을 돌파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더욱 책임 있게 경제를 이끌어가야겠다 다짐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SNS를 통해 "시장이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경청했다"며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 일정을 소개하며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다녀왔다"며 "첨단 기술과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울산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지방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울산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적었다.

울산 알프스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많은 분께서 새로운 정부에 대한 응원과 칭찬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건강까지 염려해 주신 덕에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 사건'과 관련해서는 "특검팀 특별검사보 6명을 임명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바람대로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정부'라는 평가에 걸맞게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오늘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코스피가 3년 6개월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7.74)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또 시가총액이 2천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564억원과 372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5천962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새정부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