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등 제반 분야 협력 강화에도 뜻 모아
APEC 성공 개최에도 한 마음…상호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한국과 호주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창설 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6일(현지시간) 캘거리 시내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지난 12일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 앨버니지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 며칠 전 통화 때 목소리를 들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젊고 미남이시다"며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 역시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공유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다가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 고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호주의 자연경관을 너무 좋아해서 몇 번 방문한 일이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에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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