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북 우박 피해농가 현장점검

입력 2025-06-16 15:35:03 수정 2025-06-16 17:53:44

청송·김천 방문해 복구지원 약속…영양제 50% 할인공급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2025.6.16.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2025.6.16.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16일 경북 청송과 김천의 우박 피해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잦아지고 있다"며 "농업인의 고통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아프다. 농협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피해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박 피해는 지난달 말 전국적으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지름 1㎝ 안팎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특히 사과 주산지인 청송은 3~4월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에 이어 우박이 열매와 잎에 큰 상처를 남기며 농작물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농협은 앞서 경남 밀양, 경북 청도 등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청송·김천 방문은 농업재해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연장선상이다. 농협은 현재 피해농가에 작물 회복을 위한 영양제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피해상황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해자금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2025.6.16.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6일 경북 청송, 김천의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2025.6.16. 농협중앙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