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첫 당무보고를 받은 현장 사진을 SNS에 올렸다.
자신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이 쇼파에 모여 앉은 회의 장면인데, 테이블에 점심식사용으로 보이는듯한 도시락이 1인당 하나씩 놓여져 있다.
이에 대해 김병기 대행은 이날 오후 1시 46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서 당무보고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한동안은 도시락과 친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즉, 이날 점심을 먹기 위해 바깥 식당을 찾은 게 아니라,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면서 회의도 진행했으며, 이같은 '점심 도시락 회의'가 앞으로도 자주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맥락이다.
이처럼 점심시간을 아끼기 위해 회의 현장에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은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회의를 이어나가 먼저 주목받은 바 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수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2시간이 넘는 회의 중 도시락을 먹었다.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김병기 대행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 당직자분들,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김병기가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기 대행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얻어 서영교 국회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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