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남학호·신재순·이영철 3인전 '자연, 마음, 여행'

입력 2025-06-16 10:14:32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1전시실

남학호, 석심(생명)1807, 2018, 130.0x324.4cm, Acrylic on Canvas
남학호, 석심(생명)1807, 2018, 130.0x324.4cm, Acrylic on Canvas
신재순, Eve
신재순, Eve's violin B, 2022, 58.0x30.0cm, 장지에 아크릴
이영철, 봄랑 꽃달, 2025, 97.0x146.0cm, 캔버스에 아크릴
이영철, 봄랑 꽃달, 2025, 97.0x146.0cm, 캔버스에 아크릴

봉산문화회관이 전시공간 지원 프로젝트로 남학호·신재순·이영철 초대전 '자연, 마음, 여행'을 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세 작가의 감성적 탐색을 담은 이 전시는 삶과 존재에 대한 사유의 여정을 제안한다.

특히 전시에서는 자연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세 작가가 어떻게 각자의 고유한 화풍과 조형 언어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남학호 작가는 조약돌과 나비라는 존재를 통해 삶의 본질과 철학적 상징을 탐구하며, 신재순 작가는 원시적 자연의 강렬한 색채를 통해 생명의 에너지와 자연의 숭고함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이영철 작가는 사랑과 동심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자연의 이미지와 결합시켜 따뜻하고 서정적인 회화 세계를 펼친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주제와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가 공통된 흐름처럼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세 작가가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며 마주한 낯선 땅의 자연과 풍경을 담아낸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나'라는 존재를 자연과 함께 다시 바라보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깊은 예술적 사유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053-422-6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