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 기획전 '여섯 개의 생각'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2~4 기획전시실
권아영·김도영·김산·문관우·이하경·차오 작가 참여

문관우, 백색오브제, 2024, D1백자토 1250도 소성, 17×18×10cm

권아영, 서화(曙花)새벽의꽃, 2022, 캔버스에 유채, 80.3cmx116.8cm

김도영, Flow, 2024, 장지에 채색, 43x33.5cm

대구아트웨이의 청년키움프로젝트 기획전시 '여섯 개의 생각'이 6월 9일부터 2~4전시실에서 열린다.

청년키움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시작된 대구아트웨이의 청년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개인전 경력이 없는 만 39세 이하 청년 작가들을 발굴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권아영, 김도영, 김산, 문관우, 이하경, 차오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대표작 총 44점을 선보이며, 각자의 예술적 고민과 삶의 태도를 닮은 '여섯 개의 생각'을 펼쳐 보인다.

전시는 각 작가별 독립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며, 서로 다른 생각들이 교차하고 소통하는 흐름으로 연결된다.

권아영 작가는 새벽녘 숲의 빛과 공기를 포착한 회화를 통해 각자가 가진 새벽의 감각을 떠올리게 하며, 김도영 작가는 한지에 한국화 안료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물의 표면과 깊이를 표현한다. 고요하고도 예측 불가능한 물의 흐름을 통해 삶의 모습을 은유한다.

김산, 우주천사, 2024, 단채널비디오, 16001124px

이하경, 취업했어요전업주부로, 2024, 캔버스에 유화, 65.1x53cm

차오, 기생 생명체 1, 2025, 종이에 인쇄, 40x40cm

김산 작가는 인간 존재를 우주적 존재로 바라보며, 영성과 정체성의 탐구를 시도한다. 문관우 작가는 일상의 반복성과 성실함을 조형 작업에 담아내며, 개별 작품의 매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번 전시 형태에 변화를 줬고, 이하경 작가는 동물 의인화를 통해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다. 팬더, 기린 등 야생동물은 인간의 탐욕과 생태 파괴에 대한 경고이자 때로는 희생자로 화면에 등장한다.

전시 기간 중 참여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워크숍도 진행된다. ▷6월 28일 이하경 '함께 그리는 지구의 내일' ▷7월 5일 김도영 '기억 속 물결 한 조각' ▷7월 12일 김산 '내 안의 외계인을 깨워라' ▷7월 19일 권아영 '나의 숲에게 인사하기' ▷7월 26일 차오 '나를 꼭 안아줘' ▷8월 23일 문관우 '정물화 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이나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누리집(daeguartway.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053-430-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