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공모 2곳 선정돼

입력 2025-05-29 15:47:38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
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공모에서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등 6대 기반공정기술과 사출, 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8대 차세대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제조업의 근간이자 혁신의 원천이 되는 산업이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정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화·친환경화 등을 통한 공동 활용시설 구축 또는 공동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도형 부문에 선정된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에는 3년간(2025~2027년) 총 44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를 부산 미래 자동차 전략산업인 '부산 메이드(MADE) 모빌리티 섬유 소재 특화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패션라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한다.

일반형 부문의 '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은 올해 총 17억원을 투입해 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 내 IoT 기반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코테크비전룸 조성 등을 추진해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특화단지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 사업을 주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 제조방식의 뿌리산업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