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소기업의 5%지만 매출·고용 기여도는 압도적
올해도 신규 모집…미래산업 중심으로 생태계 고도화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스타기업들이 일반 중소기업보다 뛰어난 매출 성장과 고용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스타기업 232개의 2023년 평균 매출은 23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중소기업(4천522개)이 기록한 평균 매출 100억원보다 2배 이상이다. 같은 기간 평균 고용인원도 각각 25명과 64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전체 중소기업이 5.4%에 그친 반면 스타기업은 12.7%를 기록했다.
스타기업이란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대구시는 이들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프리(Pre)-스타, 스타, 파워풀 스타 등으로 구분되며 프리-스타기업이 스타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형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덴티스, 대성하이텍 등 총 16개 상장기업이 배출됐다. 특히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원창머티리얼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스타기업 다수는 로봇, UAM, 반도체, 헬스케어, ABB 등 5대 미래산업에 포진해 있다. 지난해 신규 선정된 13개사 중 11개사가 미래산업 중심 기업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은 올해도 스타기업 사업에 참여할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신규로 모집한다. 사업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다음달 10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지난해에는 파워풀 스타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3개 기업이 3년간 총 921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하이브리드 자문제도와 신속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망기업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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