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두고 강하게 비판한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미철회 시 선거운동 중단' 예고 페이스북 글을 공유, "국민의힘이 선거를 포기했다"고 평가했다.
이해식 의원은 27일 오전 9시 58분쯤 페이스북에 "국힘이 선거를 포기했다. 선거 이후를 더 중시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당권 장악을 목표로, 야당 될(대선에서 패배할) 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번 인선이 국민의힘의 대선 패배 후 새 비대위 구성,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그리고 1년 뒤 지방선거 등을 염두에 둔 당권 경쟁을 포석에 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해식 의원은 "이해가 가지만, 계속해서 내란을 비호하고 동조하려는 태세는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이 뒤에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은 곧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생명 지속과도 같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이어 "윤석열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곧 재판 받고 감옥 갈 사람이 거대한 권력집단의 배후에 있다는 이 해괴한 현상 자체가 문제"라고 혀를 내둘렀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페이스북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견해를 밝히면서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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