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국민의힘은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수도권 5선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5선 의원 출신인 이상민 전 의원은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윤 의원은 당내에서 논의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지난 22일 "지금은 단일화보다 우리가 먼저 강해지는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러 해석과 공방 속에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선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재선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은 수도권 선거대책본부장을, 초선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은 서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서울 강남병 초선 고동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 직능단장에, 비례대표 진종오 의원은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에 임명됐다.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에도 친한계가 합류했다.
안상훈 의원(비례)은 정책특보단장을 맡았고, 정성국 의원(부산 진갑)과 우재준 의원(대구 북갑)은 각각 교육특보와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26일 김 후보와 서울 도봉구에서 합동 유세를 벌인 이후 친한계가 선대위에 대거 가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와 최종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가 유세 현장에 함께 모습을 보인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23일 만이다.
한 전 대표는 그간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및 출당 조치 등을 요구하며 선대위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충북, 서울 등 지역을 돌며 개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여왔다.
선대위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화합과 통합에 중점을 두고 추가 인선을 진행했다"며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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