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가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서 1부 공동 선두

입력 2025-05-26 13:48:54 수정 2025-05-26 21:23:28

대가대, 10대0으로 경일대 꺾고 2승
경북대, 55대0으로 대구한의대 완파
2부에선 금오공대, 대구대가 승전고

경북대 쿼터백 고승주(15번)가 25일 군위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3주차 경기에 출전해 대구한의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 제공
경북대 쿼터백 고승주(15번)가 25일 군위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3주차 경기에 출전해 대구한의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 제공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에서 2승으로 1부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부리그의 대구가톨릭대는 25일 군위 구장에서 경일대를 10대0으로 물리쳤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점수가 많이 나진 않았다. 대구가톨릭대는 키커 손재경의 20야드 필드골로 선취점을 올린 뒤 러닝백 강민서의 터치다운으로 승리했다.

경북대는 같은 곳에서 열린 1부리그 두 번째 경기에 출격해 대구한의대를 55대0으로 대파했다. 8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세이프티로 대승을 거뒀다. 쿼터백 고승주의 터치다운에 이어 러닝백 이호원과 리시버 황희재의 합작으로 연이어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한개의 세이프티를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대구대 쿼터백 김형준(9번)이 24일 군위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3주차 경기에 출전해 계명대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 제공
대구대 쿼터백 김형준(9번)이 24일 군위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 3주차 경기에 출전해 계명대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 제공

2부리그의 금오공대는 24일 군위 구장에서 동국대를 18대0으로 완파했다. 전반 한때 수세에 몰렸으나 후반 들어 힘을 내 러닝백 조성초 등이 터치다운 3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과감한 중앙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게 주효했다.

같은 날 두 번째 경기에선 대구대가 계명대를 52대12로 완파했다. 대구대는 러닝백 김민준의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계명대를 밀어붙인 끝에 승리했다. 최근 몇 년 간 부진했던 계명대는 신입생을 확보, 경기에 나섰으나 이들의 경험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주차 경기 결과 1부리그에선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가 각각 2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2부리그에선 대구대가 3승을 기록하며 2승을 거둔 영남대와 2부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