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자 간 유대 강화… 선후배 함께 뛴 체육대회
혼합수업·주말반 운영으로 학업 기회 확대… 실무형 인재 양성 집중
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의 열정이 운동장을 수놓았다. 연령과 학년을 뛰어넘는 체육대회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학업 의욕을 북돋았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사회복지과는 24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2025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전문학사과정 1·2학년과 학사학위과정 3·4학년 재학생 전원이 참여했으며, 교수진 20여 명을 포함해 총 4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B반, C반, D반 등 같은 반 명칭을 사용하는 1·2학년이 팀을 이루고, 3·4학년은 각각 팀을 구성해 모두 6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에 참여했다. 평소 교류가 적은 학년 간 소통의 장을 열고 학업 정보와 학교생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 후 럭비공 굴리기, 큰 공 굴리기, 애드벌룬 슬라이딩 등 열띤 경쟁 속에서 시작됐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바퀴 굴리기, 색판 뒤집기, 실내 컬링, 풍선기둥 쌓기 등 다양한 게임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대동놀이와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참가자 전원이 함께 웃고 뛰며 유대를 쌓았다.
C반 2학년인 최희진(49) 씨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준비하던 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우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모두가 따뜻한 사회를 이끄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체육대회가 학생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이어가며 각자의 꿈을 실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성인학습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반, 야간직장인반,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혼합수업, 자율향상 프로그램 YAP' 운영, 각종 자격증·수료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만 25세 이상 또는 산업체 근무 경력 2년 이상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장학금과 학교 자체 장학금 등을 통해 학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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