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4시쯤 김천역 광장을 방문해 김천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계엄과 탄핵 등으로 장사도 안되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 용서를 구한다"며 모인 시민들에게 큰절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유세에는 감천 지역 송언석 의원을 비롯해 김재옥, 주호영 등 당내 중진의원들과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저는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자기 양심에 부끄럽게 살면 방탄조끼도 부족해 방탄유리 속에서 연설한다"며 상대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또 "대장동, 백현동을 개발해 수많은 사람 구속되고 핵심 인물이 사망했지만, 저도 같은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단 한 사람도 구속된 사람 없다"며 "절대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독재자는 불안해 방탄조끼, 방탄유리, 방탄 입법을 한다"며 "공직선거법을 허위사실유포가 죄가 되지 않도록 고치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자신은 "형수를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살았다. 어떻게 형수에게 욕을 할 수 있나? 형을 정신병원 입원시키려는 사람이 대통령 될 수 있나?"고 했다.
그는 김천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지은 지 60년이 넘은 김천역을 허물고 선상 역사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한표 한표는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정직하게,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며 "깨끗한 대한민국, 정직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오는 6월 3일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75% 사수" 민주 "30% 돌파"…TK서 대선 승패 갈린다
민주당 압박에 '흔들리는 법원, 무너지는 검찰'…내부선 "스스로 지켜야" 목소리
이재명 당선되면?…"정치보복 나설 것" 53% "삼권분립 위협" 44%
대구과학관 내부 성범죄 묵인…'재워주겠다' 발언에 신체 접촉까지
김미애 "이재명 'HMM 부산 이전 공약' 철회, 부산시민께 사과해"…민주 "공약대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