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유도 스타 총출동…경북 매력 세계에 전파할 '문화·체육 전도사' 역할 기대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파리올림픽 유도 부문 메달리스트인 허미미·김지수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국내·외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경상북도는 21일 가수 박구윤, 유도선수 허미미·김지수를 '경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곡 '뿐이고' '나무꾼' 등으로 트로트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가수 박구윤은 경북 청송 출신인 박현진 작곡가의 아들이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영양군, 김천시의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박씨는 "경북의 음악,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개인전(-57㎏급) 은메달과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경북체육회)는 군위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이 현조부이다. 동생(허미오)도 경북체육회 소속 유도선수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경북과 연도 깊다.
허미미는 "경북의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통과 정신을 널릴 알릴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허미미와 함께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지수(경북체육회)는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경북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3명 모두 각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인물들"이라며 "이들을 경북의 매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소개할 수 있는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이들을 통해 경북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도정 홍보물 제작과 각종 행사 참여 등 경북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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