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K-트로트페스티벌 등 내년에  업그레이드 계획 수립"

입력 2025-05-19 16:15:18

김 권한대행, 간부회의 주재…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 관련 재난안전실 중심 체계 구축 지시
"로봇, 미래차 등 우위 산업 차별화 전략 마련"…실·국장에 '책임행정' 실천도 강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성료한 '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 대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개최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K-트로트페스티벌 등 봄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질서 있는 협조로 사건‧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이번 행사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최근 대구 지역 입산 통제 해제와 관련해 "그간 입산통제 행정명령에 협조한 시민들과 산불 대응에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자율예방 감시체제로 전환돼 시민 스스로 감시자라고 생각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구는 여름철 폭염 발생 일수가 많고 극한 호우로 인해 풍수해 등 재난 상황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재난안전실 중심의 구·군 등 유기적 협조 체계 구축과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주문했다.

이번 대선의 미래신산업 지역 공약에 대해선 "대구시의 로봇, 미래차, 의료, 물산업 등 타 시도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가진 산업은 더욱 격차를 벌리고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실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단행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조직 개편'과 관련해선 "기존 시장 직속인 신공항건설단,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을 경제부시장 소관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앙부처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 부분과 연계한 정책을 추진하라는 취지인 만큼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면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권한대행은 '책임행정' 실천도 강조했다.

그는 "실·국장 중심으로 사무전결규정을 정비해 실·국장에게 일부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행정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보고 체계와 행사·의전 간소화를 통해 형식보다는 내실 있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