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시니어 이용 행태 분석…AI 비서 서비스 '똑비', 2024년 활동 데이터 공개

입력 2025-05-19 15:17:54

사진= 똑비 제공
사진= 똑비 제공

5060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기반 개인 비서 서비스 '똑비'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니어 회원들의 예약·구매·예매 요청 등을 분석한 활동 데이터를 19일 공개했다.

'똑비'는 ㈜토끼와두꺼비가 운영하는 온라인 기반 비서 서비스로, 생활용품 구매부터 여행 계획, 교통수단 예매까지 다양한 요청을 실시간 채팅을 통해 처리한다. AI 응답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실제 비서학 전공자 출신 상담원이 응대를 병행해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멤버십 제도 도입 이후 접수된 총 2만1천여 건의 이용 요청을 바탕으로 정리됐다. 이용자들은 똑비를 통해 여행 코스 추천, 숙박 예약, 기차표 예매, 음식점 탐색 등 다양한 요청을 했다.

분석 결과, 시니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내 도시는 부산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 서울, 독도, 경주가 뒤를 이었다. 해외 지역은 오사카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후쿠오카와 베트남 주요 도시들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여행 요청 중 국내는 54%, 일본은 30%, 베트남은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회원들이 가장 자주 요청한 서비스는 '맛집·카페'(21%)와 '여행'(15%) 관련이었으며, 그 외에도 음식 주문(5%), 항공·철도 예매(4%), 문화·여가(4%), 숙박(4%), 은행·금융 관련 문의(3%) 순으로 집계됐다.

함동수 대표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시니어 회원들의 여행 수요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등 인접 국가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회원 개개인의 일상 속 요청을 바탕으로 실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똑비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똑비는 마이리얼트립,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 및 보험 관련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응대 시스템과 사람 상담원의 혼합형 서비스 구조로 차별화된 시니어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pre-A 단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