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수여식…대학생에게 생활비 지원

입력 2025-05-19 10:28:22 수정 2025-05-19 15:25:20

1학기 50명에 1인당 200만 원 지급…2학기엔 추가 장학금도 지원
"장애물 걷고, 꿈의 기초 놓는다"…기부재단과 국가장학이 만든 동행

지난 16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왼쪽 두 번째)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지난 16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왼쪽 두 번째)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산업재해 가정과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은 지난 16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미희망재단은 2006년 우미건설이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국가유공자 후손, 산업재해 피해가정,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025년에는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과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총 3억 원의 기부금을 한국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1학기에는 가계 소득과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 50명을 선발했으며, 1인당 2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지급됐다. 오는 2학기에도 동일한 인원에게 2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과 100만 원의 '꿈이룸 장학금'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장학금을 받은 한 대학생은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었는데,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교육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비 장학금이 제공된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푸른등대 기부장학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지지하는 데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