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인터뷰
비상계엄·탄핵폭주..."정치 세대교체 필요해"
"억지로 대구 떠나는 청년 줄이는 게 대구 고향 정치인의 몫"
"이재명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1%라도 있는 후보는 이준석 후보밖에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뽑으시면 안정적인 2등이 되겠지만 이준석 후보는 3등 할 수도 있지만 1등할 수도 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거대 야당의 탄핵 폭주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믿을만한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제3당의 후보라고 해서 아직까지 지지율이 미약한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린 지난 총선에서 거대 양당을 꺾고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선거 막판에 국민의힘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보수 지지층과 넓은 의미의 연성 민주당 지지층이 모인다면 40%대의 지지율을 올려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전국을 다니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대신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혁신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집중유세에는 직접 동참해 대구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다녔었다. 부모님이 군위군에 계셔서 지금도 대구를 자주 간다. 우리 당 이주영 의원의 고향도 대구고, 이준석 후보 부모님의 고향도 대구"라며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다.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억지로 대구를 떠나야 하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게 대구를 고향으로 둔 정치인들의 역할이고, 그것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대구경북(TK) 발전을 위해 ▷해외로 나간 기업이 구미·포항 등으로 재유치하기 위한 규제 완화(리쇼어링 촉진) ▷법인세 30% 지방 배분 ▷지역 실정에 맞게 지자체가 최저임금 ±30% 조정 가능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천 위원장은 "TK신공항을 만들고 끝날 것이 아니라 여객수요, 산업수요, 화물수요를 만들어내는 게 TK 발전의 핵심"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법인세 권한을 갖고 각 기업들과 협상에 나선다면 더 많은 산업이 지역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선거 자금 부족으로 인한 단일화'에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천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단언하는데 이미 선거 끝날 때까지 쓸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 뒀고, 완주를 목표로 예산을 짰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곳에만 효율적으로 자금을 쓰고 있다"며 "단일화를 염두에 뒀다면 오히려 돈을 펑펑 썼을 것이다. 자금 부담 때문에 완주를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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