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객 5만명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대구 대표 공연 축제로 거듭 난다

입력 2025-05-15 17:05:03 수정 2025-05-15 19:39:55

매일신문·대구시 공동주최 17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서 개막
김용임, 김희재, 심수봉, 양지은, 장민호, 장윤정, 홍지윤 등 출연
올해 2만명 운집 예상…문화 취약계층과도 관람 즐거움 함께 나눠
시내버스 6개 노선 평일 수준 증회 운행…김 권한대행, 공연장 현장 점검

지난 2024년 5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2024년 5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흥겨운 트로트 음악에 맞춰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국내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이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면서 지역 브랜드 확립은 물론 시민 공연 경험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연 산업이 교통과 숙박, 외식 등 여러 서비스업으로 연결되는 만큼, 매년 전국 트로트 팬들이 운집함에 따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신문사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김용임, 김희재, 심수봉, 양지은, 장민호, 장윤정, 홍지윤 등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는 매년 대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관람객과 전국 트로트 팬들이 대구를 찾고 있다.

올해 공연에는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에는 2만3천여명, 2024년 3만여명 등 관람객들이 대거 모여 공연을 즐겼다.

또한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정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등 문화 취약계층에게도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복지 행사의 성격도 갖고 있다.

대구시는 관람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 편의와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코오롱 야외음악당 현장을 찾아 직접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교통대책, 응급의료, 시민편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시는 행사장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6개 노선을 평일 수준으로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인근 두류역에는 임시열차 1편을 증편 대기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이달 간부회의에서도 "K-트로트페스티벌 등 많은 축제가 개최되니 인파관리와 교통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