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도시철도 공사 당시 굴착 때문으로 추정"
대구 남구 도시철도 1호선 현충로역 앞 도로가 일부 내려앉아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 한 명이 다쳤다.
14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쯤 남구 대명동 1호선 현충로역 4번 출구 앞 도로가 지름 0.9m, 깊이 15㎝가량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60대 남성이 넘어지며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반 침하 사실을 남구청에 알렸고, 구청은 오후 7시 반쯤 장비 및 인력을 동원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남구청은 지반 침하 원인을 과거 도시철도 공사 당시 굴착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침하된 구역을 굴착해서 살펴봤으나 원인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도시철도 공사 시 굴착했던 영향으로 보인다"며 "안전점검 이후 복구를 진행해 조치를 완료했고,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