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어려운 송이자생지…산양삼·산나물 등 재배로 자립 지원"
산림청은 14일 경북 영덕에서 산불 피해 임업인을 대상으로 한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대규모 산불로 송이 자생지가 소실된 지역 임업인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송이는 자연 채취 임산물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복구 정책으로는 보상이 어려웠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을 신규 편성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산양삼, 산나물 등 대체 가능한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관정·관수 시설 설치, 작업로 개설, 산림경영관리사 조성 등 기반시설 조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이 대신 재배할 작물 후보군에 대한 정보와 수익 전망, 보조금 지원 절차 등을 안내하며, 임업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도울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임업진흥원과 지역 산림조합이 참여해 ▷산불피해 복구대책 ▷대체작물 소개 ▷재배기술·수익성 분석 ▷보조금 활용 방법 ▷임산물 재배 컨설팅 계획 등을 중심으로 질의응답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설명회는 오는 19일 안동, 20일 청송에서도 추가로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042-481-419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불 피해 임업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산림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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