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양봉농가 34곳, 15억여원 피해…장비 77대 소실
의성군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축산·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신규 장비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의성군은 산불로 축산·양봉 장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산불피해 농가 축산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역에서는 축산 농가 21곳에서 소 15마리, 돼지 3천200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규모는 7억1천800만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양봉의 경우 농가 13곳에서 꿀벌 4천342군이 폐사하는 등 7억5천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 및 양봉장비는 77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축사에 설치하는 송풍기를 비롯해 양봉농가의 채밀기, 사료용해기, 탈봉기, 전동운반기 등 장비 8종에 대해 장비 가격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 농가가 신속하게 장비를 복구할 수 있도록 다음달 말까지 집행을 끝낼 계획이다.
장비 지원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가축사육업 및 양봉 등록을 한 산불 피해 농가로 읍·면사무소에 피해 내역을 신고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피해 농가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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