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운장학재단, 영남대에 발전기금 3천만 원 기탁

입력 2025-05-14 10:15:09 수정 2025-05-14 15:19:53

김문기 회장의 뜻 이어…누적 기탁금 6억8천만 원 돌파
"학생들의 꿈을 응원합니다"…의과대학 인재 양성에 힘 보태

왼쪽부터 김용대 영남대 의무부총장, 덕운장학재단 이지은 이사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세원물산 김도현 사장. 영남대 제공
왼쪽부터 김용대 영남대 의무부총장, 덕운장학재단 이지은 이사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세원물산 김도현 사장. 영남대 제공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덕운장학재단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3일 열린 기탁식에는 덕운장학재단 이지은 이사장과 세원물산 김도현 사장이 직접 참석, 의과대학 우수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기탁식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김용대 의무부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덕운장학재단 및 세원물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원그룹의 영남대 발전기금 기탁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도현 사장의 부친인 김문기 회장(영남대 상학과 64학번)은 장학기금 5억 원을 기탁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탁액은 6억8천여만 원에 달한다. 김 회장의 뜻을 잇는 가족들의 지속적인 기부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덕운장학재단 이지은 이사장은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사장은 "아버지의 캠퍼스 추억과 나눔 정신을 함께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이 캠퍼스에서 더 많은 후배들이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를 향한 지속적인 애정과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의학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