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경북도민체전서 두각…수영·태권도·배구 고른 성과

입력 2025-05-13 18:01:47

태권도·수영 종목 전 체급 석권…경산시 수영 4연패 견인
배구 전국체전 출전권 확보…스포츠 특성화 대학의 존재감

경북도민체전 경산시 태권도 선수단체사진. 경일대 제공
경북도민체전 경산시 태권도 선수단체사진. 경일대 제공
경북도민체전 경일대 남자배구 단체사진. 경일대 제공
경북도민체전 경일대 남자배구 단체사진. 경일대 제공

경일대 스포츠단이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태권도와 수영, 배구 등 주요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며 지역 체육을 견인했다. 스포츠 특성화 대학의 역량이 지역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KIU스포츠단 소속 학생선수들이 9~12일 김천에서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경산시 선수단으로 출전해 태권도, 수영, 배구 등 다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태권도 종목에선 김범준(노인체육복지 1) 선수가 남자 –54㎏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임은영(태권도 1), 김주호(태권도 2), 국태희(태권도 1) 선수가 각각 여자 –53㎏, 남자 –58㎏ 및 –63㎏급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수은, 박유찬, 김나영, 김민수, 하승준, 이동준 선수도 3위에 오르며 전 체급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영에선 손준우(스포츠지도 2) 선수가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를 석권해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영민(노인체육복지 4)은 평영 50m·100m에서, 고현수(노인체육복지 3)는 배영 50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고현수, 이영민, 손준우, 허민우로 구성된 혼계영 400m 팀도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윤지현(노인체육복지 3)이 자유형 100m 3위, 200m 2위에 입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활약으로 경산시는 수영 종목에서 4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배구 종목에서는 남자부 1번 그룹 결승에서 영천시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전국체전 평가전 통과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경일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연 KIU스포츠단장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진의 헌신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전국 무대에서도 경일대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민체전 경산시 수영 선수단체사진. 경일대 제공
경북도민체전 경산시 수영 선수단체사진. 경일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