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대통령선거대책기구 구성안을 의결했다.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박대출 의원을 사무총장 겸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기구 추가 구성안을 의결했다.
앞서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주호영·나경원·권성동·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과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총괄지원본부장은 사무총장에 내정된 박대출 의원이 맡는다.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에는 윤재옥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에는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상황실장에는 장동혁 의원이 임명됐고, 강명구 의원이 일정 단장, 조지연 의원이 메시지 단장, 박준태 의원이 전략기획단장을 맡는다. 이밖에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대변인단 단장, 강민국 의원이 공보단장, 최은석 의원이 공보수석부단장에 임명됐다.
이 외에 4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약개발단장을 맡는다. 4선의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본부장을,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홍보기획단장,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뉴미디어콘텐츠단장에 임명됐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며 "우리 보수가 가야 할 정치개혁의 길은 미래세대가 스스로 길을 여는 정치다. 통합은 국민을 유혹하는 포퓰리즘 정치로부터 건전한 민주공화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통 큰 연대다. 함께 힘을 합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김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전날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당원 투표 결과를 수용하면서 무소속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 김 후보와 회동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한 전 총리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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