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협의회 제14대 도재영 의장 취임 및 창설 44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5-05-11 14:59:09 수정 2025-05-11 15:08:52

7일 서울 광화문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제14대 도재영 의장 취임 및 창설 44주년 기념식에서 회원들이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7일 서울 광화문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제14대 도재영 의장 취임 및 창설 44주년 기념식에서 회원들이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족통일협의회가 7일 서울 광화문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3 ·14대 의장 이취임 및 창설 44주년 기념식을 열고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곽현근 13대 전임 의장은 "지난 2019년 의장에 취임해 6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통일부와 협력하고 여야 국회의원들을 고문으로 추대고 외연 확장에 힘썼다. 도재영 14대 신임 의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도재영 의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통일운동 단체인 민통의 제14대 의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민통을 더욱 도약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민간통일운동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지만 다양하고 창의적인 통일사업들을 통해 민간의 통일역량을 배양하도록 하겠다. 평화와 번영이 보장되는 통일, 민통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통일은 헌법이 부여한 책무이자,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인권을 한반도에 사는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도덕적 의무다. 내부적으로 자유 통일 역량을 기르고, 온 국민이 한 마음 한뜻으로 통일을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웅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영상 축사를 통해 도재영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남북이 하나 되면 세계가 우리 무대라는 슬로건이 진정 이루어질 그날까지 민통이 통일의 선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진 국회의원은 취임식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도 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반도의 남북 분단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민간통일운동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 현실이라며 민통이 그 선봉을 맡아달라"고 말했다.

1981년 창설된 민족통일협의회는 올해 창설 44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와 해외협의회, 200여 개 시군구 조직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 통일운동 단체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과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