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소년대상' 대상 권태양 영남중 학생 등 7명 선정

효행선행·창의인재 등 분야별 모범청소년들
오는 25일 '제13회 청소년 문화축제'서 시상

왼쪽부터 대상 수상자인 권태양,우수상 조아인, 박미소,전현수,장려상 정다온,김도원,곽용우 학생

대구시는 제37회 청소년대상 수상자로 효행선행·창의인재·푸른성장 등 분야별 두각을 나타낸 7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에는 영남중 권태양 학생이 수상했다.부문별 우수상에는 조아인(효행선행)·박미소(창의인재)·전현수(푸른성장) 학생이 장려상에는 정다온(효행선행)·김도원(창의인재)·곽용우(푸른성장) 등 7명이 수상했다.

대구시 청소년대상은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대구시가 1989년부터 효행·선행 등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발굴해 포상해 왔다.

대상으로 선정된 권태양(영남중 1학년) 학생은 편찮으신 조부를 간호하는 한편, 월서초등학교 봉사단 단장으로 연탄배달, 요양원 봉사, 어린이기자단, 아동참여위원 등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우수상·장려상 수상자는 각 3명이다.

효행선행 부문 우수상 조아인(명곡초등 6학년) 학생은 2021년부터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을 기탁하고 어린 암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등 봉사를 실천해 왔다.

장려상 정다온(수성초등 5학년) 학생은 어린이기자단, 아동참여위원,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활동으로 어린이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전달해 왔다.

창의인재부문 우수상 박미소(성명여중 1학년) 학생은 한글날 기념 초등학생 글짓기 대회, 나라(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 등에서 입상했다.

장려상 김도원(청구중 3학년) 학생은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국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 대전 등 발명·과학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푸른성장부문 우수상 전현수(계명대 1학년) 학생은 특수교육대상학생으로 음악가인 꿈을 위해 12년 동안 비올라를 연주해 왔으며 위즈 국제음악콩클,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쿨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장려상 곽용우(영남중 3학년)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어린 동생을 돌보며 독학으로 악기를 배우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자신의 꿈인 뮤지션을 향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2.28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청소년 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후보자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분야별 뛰어난 청소년들이 많아 37년 동안 이어온 청소년대상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