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골절 환자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침
대구파티마병원은 조영호 정형외과 과장이 지난 4월 25~26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KOTIC 2025·제51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조영호 과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노인성 전자간 골절에 대한 골수강 내 고정술 후 실패: 전후 및 측면 골절의 정복의 정도는 동일한 결과를 보이는가?(Failure after intramedullary nailing for geriatric trochanteric fracture: does quality of fracture reduction on the AP and lateral planes show the same results?'라는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대퇴전자부 골절에 대해 골수강 내 금속정(intramedullary nailing) 수술을 시행한 후, 골절 부위의 정복 상태가 수술 실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전후(AP) 영상과 측면(lateral) 영상 각각의 정복 질이 수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측면 영상에서 poor reduction(type P)이 있을 경우 수술 실패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짐을 규명했다.
또한 AO/OTA 분류상 불안정 골절(A3형)도 실패 위험 요인임을 밝혀 향후 고령 골절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임상적 지침을 제시했다.
조영호 과장은 "고령 환자의 골절 수술은 작은 차이에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수술 실패를 줄이고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골절학회(Korean Orthopaedic Trauma International Congress, KOTIC)는 골절 분야 국내 최대 학회로 매년 국내외 골절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