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시장, 충남도지사, 대전시장 등 회동
'세종시는 행정수도' 방명록 서명도 눈길
스윙보터인 충청지역, 지지세 결집 행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청도를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과 충남도청을 찾아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났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시 방문을 기념하는 방명록에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라고 서명에 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 시장과의 회동에서는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공무원과 같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세종시에 대통령실과 국회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광역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충남지사와의 만남에서도 김 후보는 '교통 편리성 확충'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드는데 충청남도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전과 충북으로 이동한 후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더불어 시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충청 지역은 선거 때마다 일명 '스윙보터'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아울러 현재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김 후보의 충청 지역 방문은 자신에 대한 지지세를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과학기술부총리직을 신설해 각 정부부처에 흩어져 있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한데 모아 조직 중복과 예산 누수를 막겠다는 공략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술패권 시대 생존전략으로 초격차 혁신강국 실현을 국가 비전으로 삼겠다"며 ▷과학기술부총리·과학특임대사 신설 및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및 위상 강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허브 육성 및 연구 몰입 환경 조성 등의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3대 정책목표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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