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보도, 양측 단일화 속도에 공감대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통령 선거 후보 단일화 시한을 다음달 6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도 다음 주에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한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 마지노선을 다음달 6일 밤으로 정했다. 대선 후보 등록은 11일까지 이지만, 늦어도 7일에는 단일화 결과가 나와야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터와 유세차에 단일 후보의 이름을 새겨야 하는 만큼, 선거운동 시작 전 닷새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다음달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되는데, 6일까지 단일화 결과를 내려면 3~4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여론조사 경선이나 한 쪽이 양보하는 단일화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 측도 다음 주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11일 전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여권 관계자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기호 8번 밑으로 받게 된다"고 우려했고, 다른 관계자도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못할 경우 국민의힘 최종 후보도 등록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경우 상황이 복잡해지고, 단일화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연대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단일화에 속도를 내려는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와 3일 나올 최종 후보 간에는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빠른 단일화에는 여전히 변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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