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대응 체제 전환...산불 확산 저지 총력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사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이 절반 정도 잡혔다. 산림당국은 공중과 지상에서 야간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8일 밤 10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47%로 산불 영향 구역은 181ha, 화선은 5.6km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28일 밤 야간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 진화차 15대, 인력 1천500여 명을 투입했다. 29일 새벽 6시부터 헬기 51대를 추가 투입해 공중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4만 리터 규모의 이동식 조수조를 설치하고, 대형 산불 억제를 위한 '산불 지연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불로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대구 노곡동과 조야동 등에서 주민 수 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노곡동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진·출입 통행도 중단됐다.
산불 영향으로 29일 하루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가 휴업하고, 유치원 2곳도 휴원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현장에 임도가 없는 상황에서 수리온 헬기와 고성능진화차량을 중심으로 공중과 지상에서 총력 대응해 진화율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며 "야간비행하는 조종사 및 지상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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