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진료 3개월 만에 8천755명 이용
소아청소년과 진료, 1~5세 영유아가 38% 차지 등 야간 진료 불안 해소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하루 평균 최대 13.3명
경북 구미시가 운영 중인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진료'와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빠르게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연장진료는 지난 1월부터 모두 8천755명(산부인과 701명, 소아청소년과 8천54명)이 다녀갔으며, 3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약국도 346명이 이용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있다.
연장진료는 미리안산부인과의원, 에바마레산부인과의원,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지정 요일에 따라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는 월 평균 2천685명, 산부인과는 234명이 이용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총 이용자 중 1~5세 영유아가 38%를 차지하며 보호자들의 야간 진료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에서는 연장진료를 통해 응급 분만 3건이 신속히 처리됐으며, 전체 이용자 중 22.8%는 구미 외 지역 거주자로 나타나며 인근 도시의 수요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심야약국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5곳의 공공심야약국(구미대형약국, 셀메드현대약국, 한우리약국, 호수약국, 선산희망약국)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선산희망약국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되며,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 요일에 한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공공심야약국은 해열진통제, 호흡기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구매 336건, 처방조제 11건, 전화상담 14건이 이뤄졌다. 일일 이용자 수는 최소 1.7명에서 최대 13.3명까지 집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연장 진료와 심야약국 운영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촘촘한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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