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사퇴시한 전 공표 전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권도전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잖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한 대행의 결정에 따라 보수진영은 물론 대선판 전체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달 3일 또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6월 4일 전까지는 한 대행이 자신의 거취를 공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건은 민심의 향배다. 미국의 강도 높은 통상 압박과 지속된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신음하는 국민들이 자타공인 외교와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 대행에 대한 기대를 언제까지 유지하느냐에 따라 한 대행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일단 당장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대행이 어느 정도의 민심을 얻느냐에 따라 보수 진영의 대선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 대행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과시할 경우 국민의힘 경선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른바 '연장전'(국민의힘 대선 후보 vs 한 대행)을 통해 범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하지만 한 대행 바람이 잦아들 경우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추가적인 경선을 치르게 할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흥행성적도 한 대행의 몸값을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져 우리 후보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정권 재창출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조금 힘에 부치면 '반이재명'을 고리로 당 밖 후보와 연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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