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치열하게 경선중이다. 경선 모두 끝난 뒤 소감 말할 것"
"한덕수 출마설? 그의 가장 큰 사명은 중립적인 선거관리"
"100년 미래 보고 7공화국 체제로 바꿔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당 1차 경선을 통과한 뒤 "컷오프(경선 탈락)당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MBN 뉴스7에 출연해 '1차 경선에 통과한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 쪽은 치열하게 경선하고 있다. 경선이 모두 끝나고 난 뒤 소감을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2차 경선에 본인을 포함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후보가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2차 경선 구도가) 그렇게 될 것으로 보였다. 나경원 후보가 됐으면 참 좋았겠지만, 안철수 후보가 올라와 나 후보가 참 아깝게 됐다"고 말했다.
중도층으로 지지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중도층은 스윙보터 계층이다. 그 사람들의 선택 기준은 인물과 정책"이라며 "인물과 정책 대결로 선거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도층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 한 대행의 가장 큰 사명은 중립적인 선거관리"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후보가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선진국에 도달했지만,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며 "이제는 100년 미래를 보고 7공화국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개헌 추진단을 정부에서 만들고 국회와 논의해 합의된 개헌안을 내년(2026년) 지방선거 때 통과시킬 것"이라며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치르면 제7공화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연장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정권과 홍준표 정권을 비교해보자"며 "(홍준표 정부는) '정직한 정권'이다. 이재명 정부는 '거짓말 정권'이다. 제가 (대통령을) 하는 게 아마 대한민국을 위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쯤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경선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2차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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