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통과' 안철수 "우리는 이길 수 있다, 반드시 이길 것"

입력 2025-04-22 19:40:52 수정 2025-04-22 19:57:01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2차 경선 진출 확정
"4강은 이번 대선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것 가운데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차 경선에 진출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쯤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경선 결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2차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결과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대결하는 2 대 2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되 조사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제한했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안정권으로 평가받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에서 후보를 2명으로 재차 좁힐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한다면 그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경선을 거쳐서 최종 후보로 뽑힌다.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